[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음악을 통한 기적을 꿈꾼다.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기자간담회에는 김용권 PD, 작곡가 김형석, 2PM 장우영, 샤이니 태민, 걸스데이 민아, 에이핑크 손나은이 참석했다.
SBS는 '가요대전'을 통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Music Makes Miracles-음악은 기적을 만든다'라는 콘셉트로 한해를 빛낸 가수들이 출연, 시청자와 이웃들과 함께하는 FRIENDSHIP 프로젝트 'You are a Miracles'다.
사회공원 음악 프로젝트로 프로듀서 김형석, 작사가 김이나, 그리고 올해를 빛낸 가수 총 34팀, 125명이 참여하며, 음원 수익은 SBS '희망 TV' 를 통해 전액 기부된다.
김용권 PD는 "한류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수들이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발상에서 착안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SBS가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도 있었다. 좋은 취지하에서 정상급 가수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고, 발생한 수익금이 사회에 환원된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김형석은 "9월에 곡 제의를 받았다. 좋은 취지를 듣고 흔쾌히 응했다. 100여 명이 넘는 가수와 함께 작업했는데, '살면서 이런 기회가 있을까'라며 벅찼던 생각이 난다. 가수들의 재능이 빛나도록 발라드, 랩, 코러스, 등 다양한 장르를 염두에 두고 편곡했다. 만족스러운 곡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우영, 태민, 민아, 손나은도 "선후배 가수와 함께해 영광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긴 뮤직드라마도 공개된다. SBS 드라마인 '주군의 태양'과 '상속자들'을 패러디한다. 2PM 장우영은 주군 역을, 에이핑크 손나은은 태공실 역을 맡았으며, 샤이니 태민은 김탄, 걸스데이 민아는 차은상으로 분한다.
뮤직드라마에는 샤이니, 2PM, 걸스데이, 에이핑크, 엑소 등 아이돌 가수들과 다양한 예능 카메오가 합세한다.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장우영이 2PM 섭외하는 장면, 태민이 샤이니에게 참여를 독촉하는 장면 등이 담긴다.
끝으로 김형석은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분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K-POP을 수치로만 판단하며, '수출의 역군'이라고 칭하는데, 본질적으로 음악은 감성을 움직이고 사람을 웃고 울게 하는 힘이 있다. 음악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 연말 기부를 이끄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기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취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뮤직드라마는 '가요대전'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프로젝트 송은 현장의 모든 가수들이 부른다.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우영, 손나은, 김형석, 민아, 태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