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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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빛난 공격본능…선덜랜드, 웨스트햄과 무승부

기사입력 2013.12.15 08: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공격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포알 슈팅을 비롯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기성용이 나선 선덜랜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업튼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만을 획득한 선덜랜드는 최하위를 면하진 못했다. 한편 웨스트햄 역시 승점 14점에 머물면서 17위를 달렸다.

이날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내내 공격적인 모습이 빛났다. 이전 경기들보다 더욱 앞 선에 배치된 기성용은 과감한 침투와 슈팅 시도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기성용의 위치 변화는 팀 내 경쟁구도와 관련 있었다. 리 캐터몰이 복귀하면서 거스 포옛 감독은 캐터몰을 후방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한편 기성용을 전진 배치하는 실험을 감행했다.

실험은 상당한 효과를 불러왔다. 기성용은 공격적인 역할에도 낯설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위협적인 찬스들도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두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기성용은 후반 34분에 벼락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으로 이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기성용은 엠마누엘 자케리니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 왼쪽 부근으로 드리블했다. 수비수 한 명을 달고서 유연한 방향 전환과 함께 과감히 왼발 슈팅을 날렸다. 각도가 없던 상황에서 빠르게 날아간 공은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어렵사리 선방해 내면서 골문으로 통과하는 데는 실패했다.

연이은 공세에도 소득을 올리지 못하던 선덜랜드는 경기 막판까지 결승골 사냥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결국 양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해 0-0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기성용 (C) 선덜랜드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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