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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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필립스, 트레이드 불발 '금전적인 이유'

기사입력 2013.12.12 14:01 / 기사수정 2013.12.12 14: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랜든 필립스와 브렛 가드너의 트레이드가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FOX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신시내티 브랜든 필립스와 양키스 브렛 가드너의 트레이드가 결렬됐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금전적인 이유로)양키스가 트레이드를 꺼렸다"며 "양키스는 가드너의 빠른 발과 출루율, 빼어난 수비 솜씨 그리고 클럽하우스 내 태도까지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맨이 오랫동안 아낀 선수"라고 트레이드가 결렬된 원인을 분석했다.

2002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필립스는 지난 2006년 신시내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필립스는 올 시즌까지 신시내티에서 1204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올스타 3회 출전, 골든글러브 4회 수상, 실버슬러거 1회 수상 등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올 시즌 직전 신시내티가 내야수 조이 보토에게 12년 총액 2억 4650만 달러(약 2598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기면서 필립스와 구단의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자신이 6년 7250만 달러(약 763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있었다.

이후 필립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필립스의 잔여 연봉(4년 5000만 달러)을 부담할 구단이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양키스가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올 시즌 중반 취재진들에게 욕설을 하며 물의를 일으켰던 신시내티의 '악동' 필립스. 그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브랜든 필립스, 브렛 가드너 ⓒ MLB.com 홈페이지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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