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지난 11일과 12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전역에선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이 열려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각 조 1, 2위팀들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가운데 탈락팀들은 아쉬움 속에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이번 16강 진출엔 이변이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으로 회자되는 팀들이 모두 가세해 올시즌에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불운의 팀들도 속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는 예상치 못한 폭설로 인한 재경기 등의 여파 속에 갈라타사라이에게 16강 진출권을 넘겨주고 유로파리그로 향했다. 이어 죽음의 F조에선 나폴리가 승점 12점에도 불구, 골득실 1점차로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16강 진출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첼시 등 영국 클럽들이 순항을 이어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살케04(이상 독일),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셍제르망(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갈라타사라이(터키) 등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운명의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6일 프랑스 리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손흥민이 소속된 레버쿠젠의 상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독일 소속인 레버쿠젠에 놓인 경우의 수는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제외한 6개팀이다. 레버쿠젠은 A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제압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누르고 조 2위로 진출했다.
▲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A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버쿠젠
B조 -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C조 - 파리 셍제르망(PSG), 올림피아코스
D조 -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E조 - 첼시, 살케04
F조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스날
G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니트
H조 - FC바르셀로나, AC밀란
[사진=손흥민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