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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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 테란' 베르트랑, 임요환 포커플레이어 전향에 재조명

기사입력 2013.12.12 10:22 / 기사수정 2013.12.12 10:27

대중문화부 기자


▲ 베르트랑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테란의 황제'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모바일 게임사인 ㈜미투온 지난 6일 임요환과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임요환은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활동하며 특히 풀팟홀덤이 주최하는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안 포커 투어(Asian Poker Tour)', '월드 시리즈 오브 포커(World Series Of Poker)'와 같은 글로벌 홀덤 토너먼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르트랑이 거론된 이유는 그가 이미 지난 2007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뒤 해외 홀덤 토너먼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누적 총상금 미화 10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최고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가 된 선례가 있기 때문.

프랑스 출신의 베르트랑은 지난 2008년 '포커스타즈 캐리비안 어드벤처'에서 우승, 상금 200만 달러를 차지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던 베르트랑은 2000년 WCG 프랑스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01년 하반기부터는 국내무대에서도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AMD 드림팀과 헥사트론 드림팀(이스트로)에서 활동하였다. 2002년부터는 워크래프트3 선수로 전향하여 나이트엘프 종족으로도 활동했다.

늘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경기에 임했으며, 거의 패한 경기에서도 좀처럼 포기하지 않고 불타는 커맨드센터를 띄워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모습에서 '처절 테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매월 어머님에게 일정금액의 돈을 송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효자 테란 '효자트랑' 등으로 불렸다. 워크래프트3에서도 스타크래프트시절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여 '처절나엘' 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베르트랑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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