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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최고령 GG' 이병규 "아직 가슴에 뭔가 남아 있다"

기사입력 2013.12.10 18:08 / 기사수정 2013.12.10 20: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G트윈스 캡틴 이병규(9)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이병규는 10일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생애 7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이병규는 만 39세 1개월 15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5월 중순에서야 시즌을 시작한 이병규는 올해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8리로 최고령 수위타자에 올랐다. 이어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10타석 연속 안타 등 기록을 새롭게 세우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또 캡틴으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오랜 숙원인 가을 잔치를 '11년 만에' 이뤄냈다.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병규는 "상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LG 팬들 사랑한다. 집에 있는 (이)승민이와 승언이,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3년 계약을 보장해주신 사장님 단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가슴에 뭔가 남아있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는 2013 골든글러브 수상자 전원에게 야구용품전문회사 ZETT에서 제공하는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100만원 상당의 나이키 상품권을 수여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LG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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