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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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종합선수권 출전 고려 중…4대륙은 출전 안해"

기사입력 2013.12.09 13:56 / 기사수정 2013.12.09 14: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2014 소치동계올림픽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23)가 금의환향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리허설 격인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내년 1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3일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가 열리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떠난 그는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입국 후 가진 스탠딩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실수가 조금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당초 2013~201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대회(스케이트 캐나다)와 5차대회(프랑스 에릭봉파르)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9월 뜻하지 않은 오른쪽 중족골 미세 손상으로 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 대신 새 프로그램을 점검할 대회를 찾았다. 결국 그는 5일부터 8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를 선택했다.

이번 대회서 김연아는 204.49점을 받았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다. 김연아는 176.82점을 받은 안도 미키(26, 일본)를 27.67점 차로 제쳤다.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몸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김연아는 베스트가 아닌 상황에서 치른 첫 대회에서 자신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또한 같은 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23, 일본, 204.02)보다 0.47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스텝과 스핀을 정확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크로아티아 경기장 적응은 감이 잡혔는데 실전에서 긴장을 했는지 실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연아는 12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트로피'에 출전했다. 그리고 올해 1월 국내에서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경기를 펼쳤다.

두 번에 걸친 실전 대회 경험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올림픽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할 지 여부에 대해 김연아는 "만약 올림픽 전에 대회에 출전한다면 지금보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종합선수권 출전은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1월 중순에 열리는 4대륙출전에 대해서는 "4대륙 출전은 올림픽과 시일이 가깝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초에 열리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는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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