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한신타이거즈 선수단이 '새 식구' 오승환 지원사격에 나선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전날 있었던 '한신타이거즈 선수단 소년 야구 교실'에 참가한 팀 최고령 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신이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오승환을 위해 내년 투수진 식사를 한국 식당에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쿠하라는 "오승환과 이야기를 자주 나눠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에 출장하도록 하고싶다"며 타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오승환에 대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내년 초 한신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오키나와의 선수단 숙소 주변에는 여러개의 한국 식당이 성업중이다.
같은날 '닛칸스포츠' 역시 "한신이 오승환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지에 한국식 찜질방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투수 안도 유야는 "오승환과 불펜에서 함께 활약할 예정이라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오승환에게 일본어를 가르쳐주고 나도 한국어를 배우겠다. 리그 적응하는데 필요한 것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또 "한신이 9년만의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 오승환이 마음껏 힘을 발휘해야 한다"며 한국에서 온 세이브왕 오승환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을 생생히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10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13일 현지에서 입단식을 치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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