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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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유이-정일우, 첫 등장서 합격점 '우려 떨쳤다'

기사입력 2013.12.09 13:30 / 기사수정 2013.12.09 13:31



▲ 황금무지개 유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황금무지개' 유이와 정일우가 아역들의 그림자를 벗고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극본:손영목, 연출:강대선)에서 백원(유이 분)은 수사를 위해 잠입한 클럽에서 아찔한 봉춤을 선보이는가하면 용의자와 격투를 벌이는 등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하지만 강인한 모습 뒤에는 누구보다 여린 마음이 있었다. 어린 시절 잃어버린 막내 영원(최로운) 때문에 힘들어했고, 옥고를 치르고 출소하는 아버지(김상중) 품에 안겨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이는 폭넓은 연기 폭을 선보이며 아역 배우 김유정의 바통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았다.

도영 역의 정일우 역시 망가진 연기를 제대로 해냈다. 서글서글하면서도 일하기 싫어하는 날라리 검사 도영은 아버지 진기(조민기)와 대립하는 동시에 가족들 앞에서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등 숨은 사연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백원의 정체를 안 도영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성인이 된 도영과 백원 사이에서 벌어질 일들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영혜(도지원)와 함께 귀국하며 화려하게 나타난 천원 역의 차예련과 몰래 유흥업소를 관리하며 횟집을 운영하는 만원 역의 이재윤 역시 캐릭터를 자신의 색깔에 맞게 소화해냈다.

유이와 정일우, 차예련, 이재윤, 이지훈, 최수임, 재신, 류담 등 성인 연기자들의 활약이 시작된 '황금무지개'는 시청률 면에서도 재미를 봤다.

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는 지난 방송분보다 1.2%P 상승,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성인배우들이 연기력으로 무장한 아역 배우들의 뒤를 잇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매회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길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황금무지개 유이 ⓒ MBC 황금무지개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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