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AC밀란이 오랜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맛봤다. 그 중심엔 돌아온 카카의 부활이 있다.
밀란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앙겔로 마시미노에서 열린 '2013-2014 이탈리아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히카르두 카카의 3경기 연속골 폭발 속에 카타니아를 3-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밀란은 지난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분위기 반전 효과를 이어갔다. 지난 셀틱과의 경기에서 8경기 무승 사슬을 끊어낸 밀란은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을 조성해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밀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13분만에 카타니아의 카스트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캡틴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밀란의 기세를 살렸다. 전반 19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밀란은 후반전부터 득점 퍼레이드를 펼쳤다. 주인공은 최근 이적설이 도진 마리오 발로텔리와 돌아온 영웅 카카였다. 발로텔리가 먼저 골맛을 봤다. 후반 18분 멋진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작렬시켰다.
이어 후반 36분엔 카카가 골문 오른쪽 부근까지 접근한 후 반대편 골문으로 정확한 슈팅을 연결해 이날 완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골로 카카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포함,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히카르두 카카 (C) AC밀란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