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미리, 빛나는 로맨스 출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견미리가 '빛나는 로맨스'에서 연기 경력 28년 내공을 발휘했다.
견미리는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극본 서현주, 연출 신현창)에서 하준(박윤재 분)과 기준(유민규)의 엄마이자 강대풍(정한용)의 부인 이태리를 연기한다.
이태리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동안에 한 미모하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이태리 웨딩샵 사장이다. 변덕이 죽을 끓지만 타고난 여성미와 사근사근 상냥함을 지닌 캐릭터다.
1986년 MBC 드라마 '꾸러기'로 데뷔한 견미리는 1988년 MBC '인현왕후' 숙빈 최씨로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태리 웨딩샵' 촬영장에서 견미리는 겁에 질린 표정을 연기하면서 큰 눈에 눈물을 가득 담고 감정을 실었다.
NG없이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낸 그는 "첫 촬영이라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가야 할지 고민하다 한 숨도 못 잤다. 촬영장에 왔는데 신현창 감독님께서 '이태리는 귀엽고 아름다운 역할이다'고 말했다. 그 순간 고민이 한 순간에 사라지더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선 선과 악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이태리는 타고난 깍쟁이다. 예쁘게 살고 싶고 제 것을 지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캐릭터다. 남편과 아들에게 애교부리고 투정부리고, 가정이 깨질까봐 두려워 악역을 담당하기도 한다. 그래서 안쓰러운 느낌도 든다"고 설명했다.
'빛나는 로맨스'는 가슴으로 낳은 비혈연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위장 이혼으로 어처구니없게 이혼을 당한 오빛나(이진 분)와 그 가족들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내용을 담는다.
'어느 멋진 날'(2006), '떨리는 가슴'(2005)의 신현창 PD와 '천사의 선택'(2012), '분홍립스틱'(2010)의 서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오로라 공주' 후속으로 12월 23일 첫 방송 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빛나는 로맨스 기황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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