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황정민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대 위에 오른 황정민은 "지난 2005년 '너는 내운명'때 남우주연상을 받았었다. 그때 '밥상 소감'이 많은 화제가 됐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떼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영화를 계속 하다보니까 감사한 분들이 자꾸 늘어난다. 그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는 황정민은 "박훈정 감독님, 민식이형, 정재,성웅이 모두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정민은 또 "영원히 황정민의 운명인 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는 이정재,황정민,최민식 주연으로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에 잠입한 신입 경찰 이자성(이정재 분)이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골드문의 2인자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룬 느와르 액션물이다.
극중 황정민은 이자성(이정재)을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조직 2인자 '정청'을 연기했다.
한편 황정민 외에도 '관상' 송강호, '7번방의 선물' 류승룡,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소원' 설경구 등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황정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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