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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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LG로' 임재철, 야구 인생 전환점 맞나

기사입력 2013.11.22 16:06 / 기사수정 2013.11.22 16: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베테랑 선수들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대거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제2의 야구 인생를 맞는 전환점이 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비공개로 실시했다. 두산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SK 좌완투수 허준혁, LG 내야수 최영진, 롯데 내야수 양종민을 영입하는 대신 투수 이혜천, 김상현, 서동환, 정혁진과 야수 임재철을 타 구단에 내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팀을 옮기게 됐다는 점이다. 다른 9개 구단과 비교했을 때도 도드라진다. 이는 곧 두산이 이번 2차 드래프트 때 젊은 선수들을 묶는데 주력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임재철이 옆집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임재철이지만, 두산 외야진의 벽은 높았다. 김현수를 비롯해 이종욱, 민병헌, 정수빈 등이 주전 경쟁을 펼친 두산 외야진에서 임재철은 올시즌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5푼 9리를 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LG에게 임재철은 매력적인 카드다. LG의 외야진에서 가장 빠른 발을 자랑하던 중견수 이대형이 FA로 팀을 옮겼다. 또 정의윤 외에 주전 외야수들의 나이가 모두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임재철의 활용도는 높다. 특히 LG 외야진에는 어깨가 강한 선수가 드물며, 정의윤 외에 모두 좌타자인 점도 LG에게 임재철이 매력적인 이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2차드래프트로 두산을 떠나게 된 임재철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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