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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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도 인정한 '호날두 시대'…"내 커리어 사상 최고"

기사입력 2013.11.21 17:34 / 기사수정 2013.11.21 17:4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그 어느 때보다 에이스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본인도 지금의 활약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호날두의 발이 아주 뜨겁다. 호날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월드컵 진출이 불투명한 순간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냈다.

호날두는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스웨덴전 기쁨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모양새였다. 그는 "포르투갈을 돕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가 좋아 정말 행복했다. 포르투갈은 이길 만한 자격을 보여줬다"며 "나는 물론 대표팀도 최고의 하루였다. 나는 3골을 넣었고 파울레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쉬고 있는 사이 세계 축구계의 눈을 모두 자신에게 돌리고 있다. 순전히 자신의 기량만으로 무관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로 평가받고 있다. 2013년 한해 동안 66골을 책임진 호날두도 최근 컨디션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스스로 현재를 커리어 사상 최고의 순간이라 칭할 정도다. 호날두는 전성기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든 시즌이 다 좋았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면서 "그래도 많은 골을 뽑아낸 지금이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이고 최고가 될 것 같다. 그러나 항상 지금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발롱도르 관련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뿐이다"고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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