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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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고아라-유연석-정우, 본격 삼각관계 '돌입'

기사입력 2013.11.16 23:20 / 기사수정 2013.11.16 23:20

대중문화부 기자


▲ 응답하라 1994 10화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응답하라 1994'의 삼각관계가 절정을 이루며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자극했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4' 10화에서는 등장인물인 나정(고아라 분)과 칠봉(유연석), 쓰레기(정우)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돼 그간 서로에게 차마 고백하지 못했던 것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날 서울에 첫 눈이 오자 나정은 쓰레기(정우 분)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오빠는 내가 편하나, 나는 오빠 한 개도 안 편하다"고 운을 띄운 뒤 "전에 윤진이가 했던 말 기억하나. 윤진이가 술 먹고 한 말 있다. 내가 오빠 좋아한다고 그거 진짠데"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칠봉 역시 나정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삼천포로 여행을 간 신촌 하숙 사람들을 뒤늦게 따라가기 위해 6시간이 넘게 버스를 타고 일행에 합류한 칠봉은 단 3시간 만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하지만 칠봉은 서울로 올라가기 전 나정에게 "너 바보냐?"고 운을 띄우고는 "내가 왜 내려왔을 것 같은데? 여섯시간 내려와서 세시간 있다가 또 여섯시간 버스타고 왜 그럴 것 같냐? 너도 알 것 같은데.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말해야겠다 올해도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까 짝사랑을 2년 동안 할 순 없잖아. 너 좋아해"라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이어 "그러니깐 여기까지 내려왔지. 그렇다고 나 좋아해달라는 건 아니야. 너 다른 사람 좋아하는 것도 알고. 그래서 말하지 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좋은 걸 어쩌겠냐. 오늘 말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오늘이 지나기 전에 말하고 싶었어. 10초 남았다. 해피 뉴이어"라고 말한 그는 나정에게 키스를 한 후 서울로 발걸음을 돌렸다.

10화가 방송되기 전에도 이들의 애틋한 감정은 조금씩 드러났다. 지난 9화에서 칠봉은 매직아이를 통해 나정에게 마음을 전달했지만 나정은 그 진심을 알아채지 못했다. 또한 4화에서 나정은 과일을 먹을 때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운 쓰레기를 보며 흔들리는 장면이 등장했다.

지금까지 상황 묘사와 추측 만으로 이들의 러브라인이 전개됐다면 이번 '응답하라 1994' 10화에서는 이들의 삼각관계를 수면 위로 떠올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응답하라1994' 고아라, 유연석 ⓒ tvN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박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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