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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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대본 리딩, 한혜진-김지수-이상우-지진희 총출동

기사입력 2013.11.12 15:59 / 기사수정 2013.11.12 15:59

정희서 기자


▲ 한혜진 대본리딩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7일 SBS 일산제작센터 연습실에서 열린 "따뜻한 말 한마디' 첫 대본 리딩 현장에는 한혜진, 이상우, 김지수, 지진희, 고두심, 윤주상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대본 연습은 간단한 상견례 후 3시간을 넘기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됐지만, 배우들은 배역에 몰입해 실제 촬영하듯이 대본을 읽어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전날 영국에서 귀국해 여독이 채 가시지 않은 한혜진과 2년 만에 지상파로 돌아온 김지수, 그리고 이들과 부부로 출연하는 이상우와 지진희는 철저한 캐릭터 분석으로 놀라운 팀워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은 밝고 당차게 살아온 바른 생활녀였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이전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며 혼돈에 빠지는 나은진 역을 특유의 차분한 내면 연기로 소화했다.

부드러운 순수남 이상우는 뼛속까지 촌놈 기질을 드러내는 마초남 김성수 역으로 그간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해 극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지수는 내조의 여왕에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절망하는 송미경 역을 맡았고, 지진희는 젠틀맨이자 성공한 CEO지만 은진(한혜진 분)을 만나게 되면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과 사랑에 대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유재학 역을 맛깔나게 펼쳐냈다.

또한 극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줄 고두심과 윤주상은 평생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살아온 김나라, 나대호 부부 역을 실감 나게 표현해 후배 배우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박정수-윤주희-윤종화-최화정-박서준-한그루 등 연기파 배우들은 각자의 배역에 완전히 녹아든 열정적인 리딩을 선보여 든든한 지원군임을 자처했다.


배우들의 대본연습을 지켜본 하명희 작가는 "과정도 즐겁고 결과도 좋았으면 한다"며 "건강하게 즐겁게 촬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집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방송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타기를 하는 위험한 두 부부의 갈등을 그린 심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로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한혜진 대본 리딩 ⓒ SBS]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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