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6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대한체조협회는 6일 손연재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 시즌을 대비해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손연재는 러시아에 한 달 반 동안 머물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그는 내년 시즌에 선보일 규정 종목 4종목(후프 볼 곤봉 리본) 새 프로그램 완성에 들어간다.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우크라이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5위에 오른 손연재는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리듬체조 일반부에 출전한 그는 총 69.750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고등부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손연재는 이 대회 4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연재는 국내에 머물면서 부상 치료와 각종 행사 일정을 소화했다. 오랜 만에 대학 생활을 즐긴 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손연재의 내년 목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다. 그는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에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올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손연재는 전국체전을 마친 뒤 "차기 시즌 작품 분위기는 올해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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