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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출전' 라쿠텐은 어떤 팀?

기사입력 2013.11.04 17:24 / 기사수정 2013.11.04 17:24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13 일본프로야구(NPB) 일본시리즈 우승팀은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확정됐다.

라쿠텐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라쿠텐은 오는 15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시리즈에 일본프로야구 대표로 참가하게된다. 

라쿠텐의 모기업은 일본 유명 인터넷 쇼핑몰인 라쿠텐 쇼핑이다. 지난 2004년 일본프로야구 재편성 과정에서 오릭스 블루웨이브와 킨테츠 버팔로스의 합병 이후 창단한 신생팀이다. 연고지는 과거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롯데 마린스)가 떠돌이 시절 연고로 사용하기도 했던 동북지역 센다이다. IT기업이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시선에도 라쿠텐은 성공적으로 연고지에 밀착했다.

라쿠텐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재해지 부흥운동을 펼치며 ‘힘내라 동북’이라는 슬로건을 활용했다. 유명 선수로는 과거 야마자키 다케시, 이와쿠마 히사시부터 현재 다나카 마사히로, 마쓰이 카즈오 등이 있다. 또 메이저리그 출신인 앤드류 존스, 케이시 맥기히, 사이토 타카시 등이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시리즈 출전 선수에 관해선 오리무중이다. 다만 라쿠텐은 클라이막스 시리즈 부터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아시아 넘버원이 되자'라는 슬로건으로 응원을 유도했으며, 실제로 구단 사우회에서는 다나카에게 “우리를 아시아시리즈로 데려가 달라”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을 앞둔 다나카의 아시아시리즈 출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아 보인다. 이밖에 앤드류 존스, 케이시 맥기히 등도, 외국인선수를 제외했던 일본 팀들의 전례상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명도가 있는 마쓰이, 사이토 등도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의사에 따라 아시아시리즈 참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선수를 제외하면 국내 인지도가 높은 선수는 거의 없다. 때문에 그동안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했던 역대 일본팀 가운데 라쿠텐이 가장 약하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올해 라쿠텐이 '팀 야구'를 지향하며 1점 승부에서 강했던 면모를 봤을 때 결코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라쿠텐은 호주리그 우승팀 캔버라 캘커리, 대만리그 대표인 이다 라이노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 프로야구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은 두팀 모두가 조별 예선을 통과해야만 성사될 수 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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