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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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또 파장 일으키나? 음원 지니 공개 직후 가뿐히 '줄세우기'

기사입력 2013.11.02 20:28 / 기사수정 2013.11.02 20:3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무한도전 가요제'가 이번에도 가요계에 심상지 않은 파장을 예고했다.

지난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이후, 2년 만인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의 실황이 2일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됐다. 이번 가요제는 3만 5천여 명이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방송을 통해 실황이 공개되자 인터넷 상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한도전' 방송이 시작된 이날 오후 6시 40분 '무한도전'은 티빙에서 62.8%라는 실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8.3%, SBS '스타킹'의 5.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방송이 끝날 무렵인 8시에는 음악 서비스 사이트 '지니(www.genie.co.kr)'를 통해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의 음원이 일제히 공개됐다.

음원의 반응또한 심상지 않다. 음원 공개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올레뮤직의 실시간 음원 차트는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원들이 상위권을 독식했다. 일명 '줄세우기'다.

1위는 형용돈죵 (정형돈 & G-DRAGON) '해볼라고', 2위는 거머리 (박명수 & 프라이머리)의 'I got C (Feat. 개코 of 다이나믹듀오)', 3위는 하우두유둘 (유재석 & 유희열)의 'Please don't go my girl (Feat. 김조한)', 4위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부른 '그래, 우리 함께', 5위는 병살 (정준하 & 김C)의 '사라질것들 (Feat. 이소라 & Beenzino)', 6위는 장미하관 (노홍철 & 장미여관)의 '오빠라고 불러다오', 7위는 세븐티핑거스 (하하 & 장기하와 얼굴들)의 '슈퍼 잡초맨', 8위는 G.A.B (길 & BoA)의 'G.A.B'다.



이후에도 이런 '줄세우기'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지니 외의 다른 음원 사이트에는 3일 자정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또 한 번의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도 음반 구입 열기가 뜨겁다.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의 음반은 MBC tshop과 GS shop을 통해 예약 판매중이며, 오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음반에는 공개되지 않은 '하우두유둘'의 댄스곡 '댄스왕'이 히든 트랙으로 함께 실리며, '댄스왕'의 음원이 6일 정오 지니를 통해 추가 공개된다.


2년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진행한 뒤 방송을 통해 만들어진 음원들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은 바 있다.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가요 시장을 교란한다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이번에 만들 파장은 어느 정도일지, 또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올레 뮤직, 티빙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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