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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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코스트너 3위 추락…포고릴라야 GP 3차 우승

기사입력 2013.11.02 19:36 / 기사수정 2013.11.03 00: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리나 코스트너(26, 이탈리아)가 부진을 보이며 그랑프리 3차대회 3위에 머물렀다. 이 틈을 탄 '러시아의 신성' 안나 포고릴라야(15)는 시니어 그랑프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스트너는 2일 중국 베이징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2014 시즌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6.34점 예술점수(PCS) 65.31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110.65점을 받은 코스트너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2.75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73.40점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 점수인 197.89점(2013 세계선수권)에 한참 못미치는 점수다.

코스트너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그랑프리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듯이 보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너지며 3위로 추락했다.

코스트너는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2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너지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코스트너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더블 러츠로 처리했다.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는 빙판에 넘어지고 말았다.

반면 포고릴라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178.62으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포고릴라야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5)와 엘레나 라디오노바(14, 이상 러시아)와 함께 러시아 피겨의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3위에 오른 그는 시니어 대회 첫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174.70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는 포고릴라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캐롤리나 코스트너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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