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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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동규·김영미 "'열린음악회'는 클래식과 대중의 소통창구"

기사입력 2013.10.29 21:2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성악가 김동규와 김영미가 '열린음악회' 무대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규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대분장실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열린음악회'가 없었다면 내가 성악가로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이 무대는 내게 중요하게 다가온다"라고 말했다.

김동규는 "반평생 유럽에 있었는데, 이 무대에 오를 때 제작진에서 비싼 비행기 티켓까지 끊어줬다. 특히 '열린음악회' 출연자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외국인 앞에서 펼친 무대의 감동은 아직 잊을 수 없다. 클래식과 대중에 소통의 길을 열어준 제작진에 감사하다. 또 다른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린음악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미는 "지난 1993년 처음 출연했는데 20년이 지났다. 이 1,000이라는 숫자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성악가들에게 이러한 무대가 주어진 것이 감사하고 특별한 일이다. 대중 가수, 대중 가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무대다"라고 치켜 세웠다.

이어 그녀는 "'열린음악회'가 클래식인 우리에게도 많은 분량을 할애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적지 않다. 성악가 대표로 얘기하고 싶고 무궁한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신있게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방송돼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내달 10일 오후 5시 10분에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인 '천 번의 만남'이 전파를 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동규, 김영미 ⓒ KBS]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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