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이미자가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미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대분장실에서 열린 KBS1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이 데뷔 55주년이다. 많은 선후배와 공연했는데,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얘길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미자는 "나의 가요 인생이 끝자락에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희망보다 현재를 충실하게 살며, 오늘 서는 이 무대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마음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떤 후배 가수와 무대를 펼쳐보고 싶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후배를 꼽는 것보다 여러 장르의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 서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방금 전에도 언급했지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뭐라 할 순 없고 주어진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끝을 맺었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지난 1993년 5월 9일 첫 방송돼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가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음악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내달 10일 오후 5시 10분에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인 '천 번의 만남'이 전파를 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미자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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