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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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조용필, 말없이 음악으로 가르치는 분"

기사입력 2013.10.29 08:36 / 기사수정 2013.10.29 09:2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신승훈이 선배 가수 조용필과 이승철의 성공적인 가요계 복귀를 보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그는 25일 이태원 게코스 에비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이번에 발매한 것은 실험적으로 발매하는 3부작 미니 앨범의 마지막 작품이다. 두 분은 정규 앨범을 내지 않았나. 내는 과정과 그에 대한 피드백이 중요하다"며 웃었다.

신승훈은 지난 2006년 10집 정규 앨범 '더 로맨티스트'를 발매한 뒤 11집을 내기 전 음악적 실험을 한다는 의미로 '3Waves of Unexpected Twist'라는 부제를 걸고 3장의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2008년 'Radio Wave(라디오를 켜봐요)', 2009년 'Love O'Clock(사랑치)'에 이어 지난 23일 'Great Wave(그레이트 웨이브)'를 내놓았다.



신승훈은 "(조)용필 형님이 화두를 던져주셨다. '비움의 미학이다' 이렇게 한 마디만 한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서 우리가 느끼게 해준다. '바운스' 같은 경우 악기가 6개가 들어갔는데, 모든 악기 소리가 다 들린다. 그야말로 최상의 음악이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신승훈은 15일 가진 언론 대상 음감회에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 'Sorry'에서 "일렉트로닉 기타와 첼로 소리가 동시에 들리게 하기 위해 믹싱 작업을 4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과정이 조용필 때문이었음을 털어 놓은 것이다.

신승훈은 "용필 형님은 많은 얘기를 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게 더 매력적이다. 선배님은 후배 가수들에게 음악으로 말씀을 하신다"라며 "나도 내 음악을 듣고 자란 친구들에게 음악으로 말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조용필, 신승훈 ⓒ 엑스포츠뉴스, 도로시컴퍼니]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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