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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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니츠카야, 김연아 출전 취소한 그랑프리 2차 우승

기사입력 2013.10.27 13:53 / 기사수정 2013.10.27 21: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 기대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 러시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뉴 브룬스윅 주 세인트 존에서 열린 ISU 피겨 그랑프리 2차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 스피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0.46점 예술점수(PCS) 60.88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131.34점을 얻은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6.89점을 더한 최종합계 198.23점을 받았다. 리프니츠카야는 193.75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7, 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 피겨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그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리프니츠카야는 올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배인 엘레나 라디오노바(15, 러시아)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시니어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한 그는 두 번의 대회(컵 오브 차이나, 프랑스 에릭 봉파르)에 출전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 그랑프리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스케이트 캐나다는 '피겨 여제' 김연아(23)가 출전하기로 예정된 대회였다. 김연아는 시즌을 앞두고 오른발 부상을 당해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 출전을 취소했다. 김연아가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리프니츠카야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로 도약)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점프와 트리플 플립 그리고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점프 등을 성공시켰다.

3가지 스핀에서 모두 가장 높은 레벨4를 받은 그는 13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전노장' 스즈키 아키코는 리프니츠카야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그레이스 골드(18, 미국)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262.03점을 받은 패트릭 챈(23, 캐나다)이 정상에 등극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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