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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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메시, 챔스 63호골로 라울 추격 '재시동'

기사입력 2013.10.23 06:49 / 기사수정 2013.10.23 07:1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진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돌아왔다.

메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벌어진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AC밀란을 상대로 선발 복귀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둬 16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로선 무엇보다 메시의 복귀가 반가웠다. 메시는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가운데 1골을 기록하는 등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동안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했던 근황은 어디에도 없었다.

최근 메시는 부상으로 신음했다. 지난 4월 파리 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허벅지를 다친 것이 화근이 됐다. 지난 시즌 말미 부상 중에도 계속 출전을 강행했던 메시는 이번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잦은 부상 재발에 결국 타타 마르티노 감독은 로테이션 운영으로 메시에 휴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번 경기에도 선발 가능성은 낮았다. 지난 20일 오사수나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해 예열을 마쳤지만 선발은 무리라는 판단들이 오갔다. 하지만 마르티노 감독은 전격 메시의 선발 출격을 결정했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메시는 기대에 부응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 개인 통산 63호골은 또다른 소득이었다. 이날 메시는 전반 23분 안드레이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별들의 무대에서 터트린 자신의 63번째 득점이었다. 이 골로 메시는 라울 곤잘레스의 개인 통산 최다골(77골) 기록에도 성큼 다가섰다.

[사진=리오넬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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