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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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김응수, 친일사업가 변신 '카리스마 발산'

기사입력 2013.10.20 21:5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개국 7주년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에서 친일사업가 최제국 역을 맡은 김응수가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활약한다. 오는 21일 첫 방송부터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빠스껫 볼'의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들이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추노 사단'의 대표주자이자 '빠스껫 볼'의 핵심 인물 최제국을 연기할 김응수에 대한 관심도 드높다. 특히 김응수 본인이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드러내며 자신의 배역을 '악의 핵'으로 소개하는 등 활약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김응수는 극 중 출세를 위해서라면 가족의 희생도 마다 않는 냉혈한 최제국 역할을 맡았다. 여주인공 최신영(이엘리야 분)의 아버지이자 경인방적이라는 기업을 운영하는 친일사업가로, 회사 산하에 농구팀을 가지고 있는 구단주이기도 하다.

때문에 주인공 강산(도지한)과 민치호(정동현)의 농구인생은 물론 강산-최신영-민치호로 이어질 삼각 러브라인에 직접적인 파장을 미치는 이야기의 핵심 인물이다.

첫 방송에서 최제국은 정권의 핵심인사인 윤덕명 후작(이한위)을 통해 조선총독부의 환심을 사려 한다. 그런 가운데 20일 제작진은 본격적인 친일행보를 시작하는 최제국의 모습이 담겨 있는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눈빛부터 다른 배우 김응수의 연기 내공이 느껴진다.

제작진은 "24부에 걸쳐 파란만장하게 펼쳐질 많은 사건에 가장 많은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로, '빠스껫 볼'을 통해 배우 김응수가 가진 연기력의 깊이와 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1일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응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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