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수로가 군 생활 처음으로 소대장 훈련병을 맡아 막중한 의무를 부여받았다.
20일 방송되는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해군교육사령부에 입소한 멤버들은 소대장의 임무를 도와줄 소속 소대의 총책임자를 선출했고, 만장일치로 김수로가 소대장 훈련병을 맡게 됐다.
김수로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1박 2일 동안 멤버들을 비롯한 40여명의 훈련병들을 진두지휘해야하는 중책을 안았다. 특히 김수로에게 지시를 내린 소대장은 뼈 속까지 군인정신으로 중무장한 교관으로 해군교육사령부 소대장 중 가장 악명 높은 터미네이터로 일컬어진다. 이에 김수로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소대장의 규율에 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소대장 훈련병의 임무를 착수했다.
얼마 전 추석특집에서 하사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바 있는 김수로는 소대장 훈련병으로 맡은바 임무를 다하기 위해 해군문화 적응에 앞장섰으나 평소 각 잡힌 제식을 중시하는 해군 자세에 버벅거리는 등 천하의 김수로마저 만만치 않은 해군 생활에 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소대장 훈련병 완장 착용 후 180도 달라진 면모를 뽐낸 김수로는 멤버들에게 "90도 직각으로 맞춰 걸어라"라고 지적하는가 하면 어수선한 생활관 분위기 속에 홀로 청소를 하며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였다.
무거워진 어깨를 짊어지고 1소대 훈련병 전원을 이끈 김수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절도있는 자세와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였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우 속에서도 한치 흐트럼 없는 모습을 보이며 소대장 훈련병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훈련병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수로가 남은 일정동안 소대장 훈련병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대장 훈련병으로 변한 FM병사 김수로의 활약상은 20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수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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