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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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의 '진짜 남자'가 되다..샘 해밍턴 장가가던 날(일문일답)

기사입력 2013.10.19 17:08 / 기사수정 2013.10.19 17:20



▲ 샘 해밍턴 결혼소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36)이 두 살 연상의 아내 정유미씨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샘 해밍턴과 정유미씨는 오늘(19일) 오후 4시 25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샘 해밍턴은 본식에 앞서 진행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 인생의 가장 긴장되는 날이다. 사랑하는 와이프와 평생 살 계획이다"며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냈다.

결혼식은 많은 이들이 지켜본 가운데 한국 전통혼례로 열렸다. 이번 결혼식에는 호주 유명 PD 출신인 샘 해밍턴의 어머니 잰 러스도 자리했으며 축가는 JTBC '마녀사냥'을 통해 친분을 쌓은 가수 성시경이 불렀다. 성시경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두 사람'을 불러 결혼식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로 26일 고국인 호주 멜버른의 동물원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치른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혼을 앞둔 소감이 어떻나.

내 인생의 가장 긴장된 날이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하지만 좋은 추억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으면 좋겠다. 결혼하는 것은 굉장히 좋지만 준비하느라 힘들었다.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 앞으로 사랑하는 와이프와 평생 살 계획이다. 아름다운 가족 만들고 열심히 살겠다.

-궁중의례원을 결혼식 장소로 택한 이유는.

한국에서 살면서 특별한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궁중혼례를 올리는 곳이 별로 없더라. 집과도 가깝고 좋다. 


-자녀는 몇 명 낳고 싶나.

최대한 빨리 (아내가) 임신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빨랐으면 한다. 한 명이나 두 명 낳고 싶다. 세 명정도 낳고 싶지만 학비가 비싸고 키울 수 있는 여력이 되는지 모르겠다. 건강 관리는 잘 하고 있다.

-결혼식 때 아내를 위한 이벤트가 있나.

일단 축가를 성시경 형이 해주기로 했다. '마녀사냥' 덕에 친해졌다. 와이프가 성시경의 왕팬이다. 솔직히 축가를 부탁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당연히 맡는다고 해줬다. 와이프가 굉장히 좋아했다. 신부가 결혼식의 주인공이다. 실수할까 걱정된다. 외국친구들과 어머니 앞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 

-아내의 매력을 꼽자면.

매력이 넘친다. 사랑스럽고 예쁘고 내게 잘해준다. 노력하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굉장히 열심히 산다. 털털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다. 수영가 일 뭐든 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호주 결혼식에 대해서 말해달라.

호주 결혼식은 친척들이 모인 가운데 아기자기하게 진행딘다. 와이프와 내가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동물원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호주의 전통적인 느낌도 날 것 같다.

-결혼식 때 오지 않으면 섭섭할 것 같은 사람은?

류수영이 안 오면 섭섭할 것 같다. 못 오는 사람들은 미안하다고 전화왔다. 신동엽도 왔으면 좋았을텐데 'SNL코리아' 녹화날이라 못 온다고 하더라. 와이프가 신동엽 왕팬이어서 안타깝다.

축의금 가장 많이 낼 것 같은 사람과 적게 낼 것 같은 사람은.

-축의금을 적게 내는 사람이 누군지 소문 들었다. 가장 많이 줄 것 같은 사람은 서경석이다. '진짜 사나이' 하면서 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현철은 3만원 줄 것 같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해 준 말은.

다들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와이프 잘 만났다고 칭찬을 많이 해줬다. 결혼식 한 뒤 서경석과 김수로 등과 상담할 수 있을 것 같다. 장혁도 연애를 잘 안다

-프러포즈는 했나.

프러포즈는 아직 안 했다. 방송을 통해 노래도 불러주고 결혼하자는 멘트 했지만 둘만의 프러포즈는 없었다. 그게 마음에 걸린다.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되는데 와이프가 시크하고 쿨해서 반지도 안 바랐다. 호주에서 이벤트를 할 까 생각 중이다.

-아내에게 한 마디 해달라.

삶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힘들 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것 같다. 평생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고 싶다. 노력 많이 하겠다. 평생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샘 해밍턴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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