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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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통 시트콤 같은 철부지 남편 이야기 화제

기사입력 2013.10.16 20:20 / 기사수정 2013.10.16 22:05

대중문화부 기자


생생정보통 시트콤 같은 부부 이야기 화제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생생정보통의 시트콤 같은 철부지 남편 이야기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14일 방송된 생생정보통 1부에는 '동갑내기 철부지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어느 시골마을에서 사는 노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방송을 통해 전해졌던 내용이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전해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희만(80) 할아버지는 부인과 함께 밭일을 하던 중 "물을 마시러 다녀오겠다"며 자택 부엌에 숨겨둔 소주를 꺼내 커피잔에 따라 마셨다. 그는 "여기에 마시면 커피 마신 줄 알지 술 마신 줄 모를 것이다"며 몰래 술을 마셨다.

그렇게 일을 하던 내내 집에 들러 술을 마시며 소주 병 한 병을 다 마신 이 할아버지는 소주병에 물을 채우며 "할머니가 검사하니까 물을 채워놔야 한다"고 한 뒤 부엌 찬장에 소주병을 넣어 두었다. 빈 소주병이 발견될 경우 자신이 술을 마신 것이 들통날까봐서다.

다음날 저녁 할머니는 기분이 좋은 듯 할아버지에게 고기를 구워 주었다. 할머니는 "오늘 기분 좋아요?"라고 할아버지에게 묻더니 찬장에 있던 소주병을 꺼내며 "오늘 같은 날 술 한잔 해"라며 술을 따라주었다. 할머니는 아마도 할아버지가 술을 숨겨 놓은 행동을 알아챈 듯 했다.

할아버지의 표정은 굳어졌다. 할아버지는 결국 물을 술처럼 마신 뒤 "할멈이 따라주니 맛이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술이 맛이 있느냐"며 재차 물었다.

이 내용을 다룬 게시물은 트위터 상에 수 차례 리트윗 되며 트위터리안들을 웃게 만들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생생정보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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