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장원기 극찬 "프로가수로 손색이 없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태진아가 14일 정오 공개된 '슈퍼스타K5 TOP10 : Part 2'의 타이틀곡이자 자신의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부른 장원기를 극찬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 생방송 무대에서 장원기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한 마음을 담아 태진아의 히트곡 '미안 미안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 열창하며 심사위원 총점 최고점인 274점을 기록했다.

이에 태진아는 "새로 편곡된 '미안 미안해'를 상당히 재밌게 들었다. 장원기의 보컬이 매우 독특하고 충분한 재주가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가수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 "가정 형편이 여유롭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 음반을 제작, 가수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가수로서의 장원기의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또한 자신의 히트곡이 일반 참가자에 의해 색다른 편곡으로 재탄생 하는 것과 관련해 "굉장히 바람직한 발상이다. 예전의 음악을 요즘 트렌드와 접목해서 대중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은 대단한 발상"이라며 "이게 진정한 '크로스-오버(Cross-Over)' 아니겠나"라는 소신을 밝혔다.

원곡 '미안 미안해'는 태진아가 1990년에 발매한 정규 3집 수록곡으로, 지금까지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태진아의 히트곡 중 하나다.  장원기는 트로트곡이었던 '미안 미안해'를 자신만의 독특한 보컬과 래핑으로 소화했고, '슈퍼 프로듀서 군단'의 파격적인 편곡이 돋보이는 펑키한 그루브와 리듬으로 재탄생하며 시선을 끌었다.

윤종신은 "세상에, 누가 태진아 씨 '미안 미안해' 노래를 이렇게 바꾸겠냐. 편곡이 참 좋았다"며 이날 최고 점수인 95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슈퍼스타K5'의 생방송 미션 곡은 방송 3일 뒤인 매주 월요일 정오 엠넷닷컴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장원기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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