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혜미 기자] 김보성이 처가에 대한 무관심을 반성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보성은 10일 방송된 SBS 토크쇼 '자기야'에 출연해 16년 만이 장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어색했던 벽을 허물고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은 "난 자네에게 미안한 게 있다. 결혼할 당시 내가 60년간 벌어놓은 돈을 한번에 날렸다. 파산 위기에 놓였었다"라며 16년 만에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이어 "한창 힘들 때 자네가 장가를 왔는데 결혼 비용도 다 부담해서 너무 미안했다. 함도 친구들 데려오지 말고 혼자 오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지난 시절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보성은 처음 알았다며 "죄송합니다. 제가 더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무릎을 꿇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장인이 다시 가게를 보러 간 사이에 아내에게 전화해 "왜 말을 하지 않았느냐"며 "밖에서만 의리 지키고 안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처가에 관심을 갖고 가까워지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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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보성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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