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9
사회

맥도날드 할머니, 7월 12일 요양센터에서 심폐정지로 사망

기사입력 2013.10.10 14:37 / 기사수정 2013.10.10 15:11

대중문화부 기자


▲ 맥도날드 할머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권하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 할머니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센터에서 심폐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에 따르면 권 할머니는 5월 29일 오후 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인다시서기 지원센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권 할머니는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아 송파새희망요양병원으로 옮겨졌고 7월 12일 끝내 사망했다.

권 할머니는 이후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 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앞서 권 할머니는 지난해 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은 맞지 않는다"며 "1년 전쯤부터 스타벅스에 주로 있었는데 24시간 동안 하는 광화문의 한 카페를 발견해 주로 신사를 진다"고 밝힌 바 있다.

권 할머니는 2010년 12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24시간 운영되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권 할머니는 서울의 한 유명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고 외무부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후 권 할머니는 노인복지 시설 등에서 오는 도움의 손길을 거부한 채 주로 카페에서 책과 신문을 읽으며 일상을 보내오다 5월 29일 노인숙다시서기 지원센터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맥도날드 할머니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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