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04 18:34 / 기사수정 2008.01.04 18:34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 탱크' 박지성이 구단 방송인 MUTV에 출연, 무릎 수술 이후 약 9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올해 26살의 나이로 지난해 3월 블랙번과의 경기 직후 무릎 인대의 이상을 발견, 이후 미국 콜로라도로 날아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리차드 스테드먼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고 약 9개월 동안의 외롭고 힘든 재활을 거쳐야 했던 박지성은 그러나 지난주 박싱데이에서의 선더랜드전에서는 교체 출전을 그리고 이어진 버밍엄 시티전에서는 선발 출전을 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최고수훈선수"라는 평을 듣는 등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박지성은 "괜찮았던 복귀전이었다"고 운을 떼며 "버밍엄에서의 75분 출전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무릎 역시 100%의 컨디션인 상황이다"면서 경기를 하는 와중에도 그 어떤 통증이나 이상 등을 느낄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이제 더는 부상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9개월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음에도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그 환상적인 함성을 접하니 가슴이 뭉클하더라"고 밝힌 박지성은 비록 자신의 공백 기간이 길기는 했지만 다른 팀 동료가 잘 해주어 기쁘다면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말로 잔여시즌을 통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며 한층 적극적인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자신의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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