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1.02 02:11 / 기사수정 2008.01.02 02:11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1군 선수 누구도 방출하고 싶지 않아'
라파엘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이 이번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게 될 1군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달 31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은 현재 어떤 선수도 방출할 계획이 없다"고 방침을 정한 뒤 "만약 리버풀을 떠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지금이 아닌 여름 이적 시장에 떠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현재 우리는 떠나려는 선수를 최대한 붙잡을 계획이다"며 프리미어리그 빅4 굳히기를 위해 기존 선수들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서 다른 팀 이적 대상으로 떠오른 선수는 피터 크라우치와 사비 알론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욘 아르네 리세 같은 1군 주력 선수들이다. 이에 베니테즈 감독은 "만약 특정 선수에게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 이상의 오퍼가 들어오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떠나는 선수가 있다면 스쿼드 유지를 위해 또 다른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리그 4위 리버풀은 5위 맨체스터 시티와 피말리는 '4위 싸움'을 벌이는 상황. 한때 경질설에 시달렸던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은 아직 절정기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특히 선수들은 중요한 순간 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짓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발전해야 할 부분이며 우리는 아직 우승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계속 승리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는 "나는 리버풀이 복싱데이가 선두권 진입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지난달 23일과 27일 포츠머스, 더비 카운티전을 모두 이겨 승점 6점 따냈는데 복싱데이 기간이 끝나면 선두권과 가까워질 것이다"며 최근의 오름세를 앞세워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선두 경쟁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C) Liverpooltv.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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