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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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아일랜드 영화 거장들, 부산에 떴다 (종합)

기사입력 2013.10.06 16:38 / 기사수정 2013.10.06 16:3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아일랜드의 유명 영화 감독들이 부산에 떴다.

닐 조단, 짐 쉐리단, 존 버틀러, 란스 테일거, 브렌단 멀다우니 등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들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서 열린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일랜드 특별전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작품 '인생은 미풍'을 가지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일랜드 특별전에 참석한 란스 테일거 감독은 "부산과 영화제의 규모에 상당히 놀랐다. 부산은 큰 도시이고 사람들도 우호적이고 친근하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친구들을 사귀고 싶고, 관객들이 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고 인삿말을 건넸다.

'남자들만의 여행'을 연출한 존 버틀러 감독은 "부산의 환대에 정말 감사드린다. 관객들이 아일랜드 영화를 좋아해주셔서 역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라잉 게임', '마이클 콜린스'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닐 조단 감독은 "아일랜드에서는 6~70년대에는 일본 영화가, 90년대에는 중국과 홍콩의 영하가 인기있었지만 최근에는 한국 영화들이 흥미진진하다"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 영화의 인기) 원인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조단 감독은 또 "한국 영화계의 관객층이 넓어서 놀랐다"며 "영화에서 중요한 점은 영화 속 목소리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한국 영화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연출한 짐 쉐리단 감독 역시 인상 깊었던 한국 영화에 대해 묻자 "제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과거 '시월애'의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인 '아일랜드 특별전: 더블린에서 할리우드까지'에서는 아일랜드의 거장 닐 조단, 짐 쉐리단 감독의 작품과 존 버틀러, 브렌단 멀다우니, 란스 테일거 같은 젊은 감독들을 소개하는 행사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주변과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70개국 29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아일랜드 특별전 기자회견 ⓒ 엑스포츠뉴스 정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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