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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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히피아 감독 "언젠가는 리버풀 감독으로"

기사입력 2013.10.06 06:5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사미 히피아(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친정팀 리버풀 감독에 대한 꿈을 밝혔다.

히피아 감독은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를 앞두고 독일 일간지 빌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리버풀 감독직에 대한 자신의 꿈을 고백했다.

히피아 감독은 "난 내 가슴속에 두 곳의 특별한 장소를 간직하고 있다"면서 "핀란드에서 태어난 나는 핀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장 큰 목표이고 또다른 한 곳은 리버풀"이라며  친정팀 사령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현재 레버쿠젠을 지휘하고 있는 히피아 감독은 왕년에 리버풀 스타 수비수였다. 선수시절 2009년 독일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기 전 10년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이후 새로운 도전을 찾던 히피아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겨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보내고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히피아 감독은 "난 (리버풀 감독 부임을) 당장의 목표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의 여론을 경계하면서 "내가 그곳에서 선수생활을 한 10년후에 줄곧 언젠가 리버풀 감독이 되기를 꿈꿔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은 난 여기에 있고 이곳은 레버쿠젠이다. 그리고 (리버풀 감독 부임에 대한 상상은) 정말 재밌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히피아 감독은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승점 19점을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승점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19) 등과 함께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사진=사미 히피아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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