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 팀 전력에 대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앞두고 포지션 별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애틀랜타의 판정승이다.
MLB.com은 각 수비 위치와 선발투수, 불펜과 마무리, 벤치 멤버까지 모두 12개 부문에 걸쳐 양 팀의 전력을 비교했다. 애틀랜타는 포수와 1루수, 3루수와 유격수,좌익수와 중견수, 불펜과 마무리까지 8개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저스는 2루수와 우익수, 선발투수와 대타에 강점을 보였다.
다저스는 비록 포지션 별 비교에서 애틀랜타에 크게 밀렸지만 가장 중요한 위치인 선발투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애틀랜타의 로테이션이 어떻게 되더라도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보다는 못하다"며 "커쇼가 1차전 선발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다저스의 '원투펀치'를 상대로 1승이라도 얻을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무리투수도 크게 밀린 것은 아니었다. 다만 크레이그 킴브렐(애틀랜타)이 켄리 젠슨(다저스)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을 뿐이다. 킴브렐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1.21)을 기록했다. 젠슨도 평균자책점 1.88로 돋보이는 한 해를 보냈다.
다저스의 몇 안 되는 야수 부문 강점인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가공되지 않은 폭발력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저스틴 업튼이 올 시즌 팀 내 최다인 27홈런을 기록했지만 푸이그가 그 이상 대활약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MLB.com은 다저스의 약점이 야수 선수층에 있다고 내다봤다. 가장 큰 문제는 맷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가 빠진 중견수다. 켐프는 시즌 아웃, 이디어는 대타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 뛸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출루하더라도 대주자 투입이 필수적이다. 선수 기용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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