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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종호, 남은 3경기서 50도루 노린다

기사입력 2013.09.30 20:53 / 기사수정 2013.09.30 21:0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김종호가 시즌 50도루와 전 경기 출전 달성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김종호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6차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종호는 시즌 48호와 49호 도루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첫 도루는 3회말 나왔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종호는 KIA 선발 박경태를 상대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나성범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삼성전에서의 47호에 이어 6경기 만에 나온 도루였다.

하지만 김종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호준의 타석 때 또다시 도루에 성공했다. 김종호는 박경태가 이호준에게 연이어 볼 3개를 던지며 흔들리던 사이 3루를 훔치며 시즌 49호 도루를 완성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KIA 배터리를 흔들어놓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시즌 48호와 49호 도루를 만들어낸 김종호는 50도루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종호가 50도루를 달성한다면 지난 2010년 이대형(LG)이 66도루를 기록한 데 이어 3년 만에 기록 달성의 주인공이 된다. 올 시즌 도루에 있어서도 김종호는 이 부문 2위 손아섭(롯데·35개)에 14개 차로 앞서 있어 사실상 '도루왕'을 예약해 놓은 상태다.

김종호의 도루가 특히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날까지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NC는 이날까지 정규시즌 128경기 중 125경기를 치렀다.

각 팀당 많게는 5경기, 적게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현재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선수는 김종호를 비롯해 최형우(삼성), 박병호, 김민성(이상 넥센), 황재균,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등 7명뿐이다.

김종호가 활동량이 특히 많은 1번 타자인 점을 감안했을 때 49개의 도루를 성공한 것과 전 경기 출전을 꾸준히 이어온 점은 충분히 돋보일 만하다.


김종호가 남은 3경기에 모두 출전해 50도루 기록 달성과 함께 전 경기 출전을 달성해낼 수 있을지, 그의 '전력질주'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종호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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