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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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LG 방망이, 넥센전 5안타로 침묵

기사입력 2013.09.28 19:50 / 기사수정 2013.09.28 20:1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LG 트윈스의 방망이가 무겁다.

LG는 28일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과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0-4로 패했다.

선발 레다메즈 리즈는 5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지만, 6회 무사 1,2루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성의 벽을 넘지 못해 무너졌다. 리즈는 김민성에게 3점 홈런을 허용,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는 리즈보다 상대 선발 밴 헤켄에게 꽁꽁 묶인 타선의 부진이 컸다. LG 타선은 4회 2사까지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정의윤이 밴 헤켄을 상대로 우익수쪽 안타를 때리고 나갔다. 이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까지 내달린 후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점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4번 정성훈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한 점도 얻지 못했다.

LG의 마지막 기회는 8회말이었다. 2사 후 손주인과 대타 오지환이 끈질긴 승부 끝에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첫 연속 안타였다. 하지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LG는 밴 헤켄과 송신영, 송승락을 상대하며 5안타를 뽑아내는 데 그쳤고 끝내 쓰라린 1패를 안았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한 LG는 단단한 마운드 만큼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왔다. 시즌 전체 팀타율은 2할 8푼 1리로 두산에 이은 2위다. 하지만 8월부터는 팀 타율 2할 6푼 6리로 9개 구단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LG트윈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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