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주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벌어진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엘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과로 승점 3점을 챙긴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호날두는 리그 4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지난 3라운드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리그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연이은 골폭풍을 이어가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날 레알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카림 벤제마가 최전방, 호날두와 이스코, 루카 모드리치 등이 선발 출격했다. 확실한 기회를 잡지 못하던 레알은 후반 6분 호날두의 프리킥골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0 승리가 굳혀지던 후반 추가시간, 레알은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프리델에게 한 골을 허용해 막판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이내 실망감은 안도감으로 바뀌었다. 호날두가 구세주로 나섰다. 경기종료직전 페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가 이날 자신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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