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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연승' 다나카 "우승이 먼저, 차근차근 승리 쌓겠다"

기사입력 2013.09.21 20:04 / 기사수정 2013.09.21 21: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26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다나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NPB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는 시즌 22승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다나카는 지난 시즌부터 2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전적은 2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3회 2사 만루에서 양다이강에게 내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1실점했다.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라쿠텐 타선은 4회초 마츠다 신타로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에는 대거 4득점 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다나카의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다나카는 "내 연승보다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면서 "우승이 걸려있는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승리를 지켜준 타선의 지원에 '든든하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다나카는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데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나카는 지난 1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완투승으로 시즌 25승째를 올리며 칼 허벨(당시 뉴욕 자이언츠)이 1936년과 1937년에 걸쳐 세운 24연승을 뛰어넘는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다나카의 소속팀 라쿠텐은 시즌 전적 75승 2무 51패로 2위 지바 롯데 마린스(67승 2무 60패)에 8.5경기 앞선 1위에 올라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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