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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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울렸던 日카키타니, 동아시안컵 그 후

기사입력 2013.09.23 15:25 / 기사수정 2013.09.23 15:25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대표팀과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는 카키타니 요이치로의 일본 내 지명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카키타니는 지난 해부터 J리그 세레소에서 입지를 다지다 올해 열린 2013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을 계기로 두각을 나타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안컵에 맞춰 유럽파를 제외한 J리거 중심의 엔트리를 구축하자, 카키타니는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포지션 제약 없이 어디서든 과감한 드리블을 시도해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우승 향방이 걸린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빠른 역습으로 2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자케로니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카키타니는 이후 유럽파와 함께 일본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지명도와 인기가 치솟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일본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카키타니는 훈련이 끝난 뒤 수많은 팬들에게 둘러쌓였다. 이어 약 1시간 가량 팬들에게 자신의 사인을 건넸고 개인적인 사진 촬영에도 임했다. 카키타니는 '니칸스포츠'를 통해 "평일에도 많은 팬들이 방문해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카키타니의 소속팀 세레소는 유독 미남 선수가 많아 여성 팬들이 많다고. 일본 매체들은 “1시간 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것은 프로의식이 대단하다는 증거"라며 카키타니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지명도를 끌어올린 카키타니가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카키타니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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