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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호날두, '가장 비싼 골'에도 레알은 무승부

기사입력 2013.09.15 06:54 / 기사수정 2013.09.15 07: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간판스타 가레스 베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에도 무승부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비야레알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는 3승1무(승점10)로 연승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앞서 알려진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생 베일을 선발 출전시키는 강수를 뒀다. 지난 2일에야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베일은 동료와 호흡을 짧게 맞췄지만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며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과 후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들인 베일과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비야레알을 잡아내지 못했다. 이 둘의 이적료를 합하면 한화로 2800억 원에 가까워 역사상 가장 비싼 득점이 이어졌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비야레알의 맹공에 시달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21분 카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기선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8분 베일이 다니엘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베일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호날두가 역습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호날두는 직접 역습을 시작해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 고작 6분 뒤 역전골을 허용한 후 공세에 나선 비야레알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지만 비야레알을 잡지 못하고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베일·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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