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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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루니 골' 맨유, 2-0승…펠라이니는 홈 데뷔

기사입력 2013.09.14 22: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승리로 지난 리버풀전 패배의 악몽도 씻어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로빈 반 페르시의 페널티킥골과 후반 루니의 프리킥골로 크리스탈팰리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날 맨유는 이적생 마루앙 펠라이니를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 부상 중인 웨인 루니와 반 페르시를 앞세운 공격진으로 경기에 나섰다. 좌우엔 에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세웠다.

전반 주도권은 맨유가 가져갔다. 캐릭의 중거리포로 공세 신호탄을 쏜 맨유는 루니와 반 페르시, 에슐리 영 등의 움직임으로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전반 39분엔 루니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아 반 페르시가 절호의 슈팅찬스를 잡았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0-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 막바지, 맨유가 선제골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전반추가시간, 에슐리 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반 페르시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한 점을 내준 크리스탈팰리스는 수비수 딕카코이까지 퇴장 당해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후반에도 맨유의 우세는 이어졌다. 에슐리 영이 적극적인 슈팅을 연결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17분 맨유는 펠라이니를 교체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측면엔 에슐리 영 대신 아드난 야누자이를 교체 출격시키기도 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후반 35분 맨유는 루니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크 정면에서 살짝 왼쪽으로 치우친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루니가 오른발 킥으로 그물을 갈라 2-0을 만들었다. 이후 리드를 이어가던 맨유는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사진=웨인 루니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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