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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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노란 잠수함', 베일 데뷔전에 재 뿌릴까

기사입력 2013.09.14 14:42 / 기사수정 2013.09.14 21: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돌아온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레알 마드리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모든 눈이 가레스 베일의 데뷔전에 집중된 가운데 잔칫상에 재를 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를 펼친다.

경기를 앞둔 대다수의 예상은 레알의 압승. 베일이 첫 공식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맹활약 중인 이스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앞세운 레알이 4연승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선 비야레알의 역습에 대한 가능성도 있다. 오랜만에 프리메라리가에 복귀한 비야레알이 다크호스의 면모를 과시할 공산도 있다. 레알로선 분명 만만치 않은 상대가 전망이다.

지난해 세군다리그를 전전한 비야레알의 화력은 여전하다. 특히 공격력에 속도가 가미됐다. 공격 일선을 책임지는 호나탄 페레이라를 비롯해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우체 등이 속공에 일가견을 보이며 3경기 8골의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도스 산토스는 3경기 2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임을 몸소 입증했다.

선수 구성의 면면도 알토란 같다. 신구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멕시코에서 날아온 이적생 아퀴노를 비롯한 신입생들과 오랫동안 노란 유니폼을 입었던 카니, 브루노 등이 좋은 하모니를 내며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오른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감독의 다채로운 전술도 비야레알에 힘을 더하고 있다.

더욱 견고해진 비야레알의 힘은 매경기 발휘되고 있다. 이미 프리시즌부터 화려한 귀환을 예고했다. 유럽시장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화제에 올랐던 피오렌티나를 2-0 완파하며 주목받았다. 경기내내 주도권을 틀어 쥐며 피오렌티나에겐 단 한번의 역공도 제공하지 않아 놀라움을 샀다. 이전까지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진이 강력한 압박과 함께 활기를 띈 점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레알전은 순위싸움에서도 중대 고비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란히 3연승으로 비야레알이 3위, 레알이 4위를 달리고 있다. 당초 라리가 우승경쟁에 바르셀로나-AT마드리드-레알 3파전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렸던 가운데 비야레알이 또다른 경쟁자로 급부상할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에 달렸다.

[사진=비야레알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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