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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Jr그랑프리 3차 쇼트프로그램 4위

기사입력 2013.09.13 21:56 / 기사수정 2013.09.13 22: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기대주' 김해진(16, 과천고)이 올 시즌 첫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14시즌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8.18점 예술점수(PCS) 23.63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친 총점 51.81점을 받은 김해진은 출전 선수 31명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인 가토 리오나(일본, 57.43)와의 점수 차는 5.62점이다.  

김해진은 지난 8월 4일 열린 '2013~14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발대회'에서 여자 싱글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중 최소 2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그는 3차대회와 6차대회 배정을 받았다.

김해진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쉘부르의 우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첫 점프가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에지로 도약하는 점프)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과제인 플라잉 싯 스핀도 레벨 1에 머물렀지만 이어진 레이백 스핀과 트리플 루프 그리고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3를 받았다.

김해진은 지난해 9월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열린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연아(23) 이후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그는 1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한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64.46점을 받은 카렌 첸(미국)이 차지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해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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