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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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저우?'…ACL 결승만큼 궁금한 2014 亞 참가팀

기사입력 2013.09.25 22:08 / 기사수정 2013.09.25 22:17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지난 3월 시작한 2013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대장정의 끝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FC서울은 25일 상암벌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서 에스테그랄(이란)을 2-0으로 꺾었다. 아직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에스테그랄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서울의 결승행은 무난해 보인다. 서울의 결승전 상대 역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유력해 보인다. 광저우는 4강 2차전서 홈 이점까지 떠안고 있다. 

그런데 시선을 조금만 돌려보면 다음 시즌 ACL 참가를 위해 리그별로 뜨거운 막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ACL의 제도적 특성상 K리그 클래식 팀들은 중국, 일본, 호주 팀들과 한조에 속한다. 그렇다면 내년 ACL에서 만날 유력한 팀들은 어디일까.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9년 한 

J리그 선두 경쟁 중인 요코하마는 2005년 이후 9년 만의 ACL 참가를 노리고 있다. 일본 내 명문구단의 입지를 다졌지만 일본만 벗어나면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따라 ACL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 요코하마를 비롯해 우라와 레즈, 산프레체 히로시마, 가시마 앤틀러스 등도 ACL 진출 가능성이 높다. 

적지않은 국내 축구 팬들은 우라와 레즈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클럽 한일전에서 전범기와 서포터 난동 등 쌓인 감정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히로시마가 참가한다면 대표팀 수비수 황석호와 K리그 클래식 공격수간 맞대결이 가능하다. 

한편 세레소 오사카, 오미야 아르디자의 참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일본의 FA컵인 일왕배는 이제 갓 2라운드가 진행된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

중국, 광저우와 산동은 확정적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는 25일 열린 ACL 4강 1차전 일본 원정에서도 가시와 레이솔을 4-1로 대파하며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ACL 뿐만이 아니다. 총 30경기를 치르는 중국 슈퍼리그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산동 루넝이 각각 1,2위를 기록하고 있어 내년 ACL 진출권을 확보했다. 

중국 리그는 3위 자리를 놓고 베이징 궈안과 구이저우 런허가 경쟁 중이다. 슈퍼리그 출전 예상팀들은 이미 K리그 클래식과 수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어 낯이 익다. 한편 구이저우 이후 5위부터는 승점차가 벌어져 현재로서는 ACL 출전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중국 또한 FA컵이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남은 한 팀의 ACL 참가는 가늠하기 힘들다. 

호주, 이미 확정된 세 팀은?

추춘제를 적용하는 호주의 A리그는 이미 2012-13 시즌 순위로 내년 참가팀이 결정됐다. A리그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 멜버른 빅토리가 다음 시즌 ACL에 참가한다. 이 가운데 웨스턴 시드니의 경우 전 일본대표팀 미드필더였던 오노 신지와 호주대표 출신 마이클 뷔챔프가 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데얀 ⓒ 엑스포츠뉴스DB]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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