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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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SK 백인식, 데뷔 첫 승 상대 KIA와 2라운드

기사입력 2013.09.11 01:4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후반기 평균자책점 1.95, SK 사이드암 백인식이 KIA전 선발 등판한다.

백인식은 11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리는 KIA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팀이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결과, 즉 승리가 필요하다. 백인식은 지난 등판인 4일 LG전에서 5⅔이닝 1실점(비자책) 하며 제 몫을 했지만 승수는 쌓지 못했다.

투수의 승리가 온전히 자신의 능력에 따라 결정되지는 않는다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14·15일 열리는 넥센과의 2연전 전까지 최대한 승리를 챙겨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 역전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백인식은 데뷔 첫 승을 5월 16일 KIA와의 경기에서 따냈다. 그는 데뷔 첫 선발 등판이기도 했던 이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1홈런) 5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지만 7회 무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KIA전 등판은 없었다.

첫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얻어냈지만 한동안 부침을 겪기도 했다. 전반기 기록은 선발·구원 포함 10경기 평균자책점 4.58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다른 사람이 됐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당당히 고정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KIA는 좌완 박경태를 내세운다. 지난 7일 한화전에 선발 서재응 다음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을 던졌다. 서재응이 1⅔이닝 만에 교체되면서 사실상 선발투수 역할을 했다. 결과는 7피안타 4실점으로 실망스러웠지만 3회와 4회는 1피안타로 잘 막아냈다. 그때 그 감을 찾는다면 더 오래 던지지 못할 이유도 없다.

올 시즌 선발 경험은 1차례. 4월 11일 두산전에서 2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원으로 나온 경기 최다 이닝 소화는 3⅓이닝(7/23 LG전 투구수 60, 9/7 한화전 투구수 66)이었다.

KIA는 외야수 이용규가 어깨 수술을 위해 1군에서 말소됐다. 앞서 부상으로 빠져있던 김선빈과 김주찬의 연내 복귀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남은 시즌은 리빌딩을 위한 준비나 마찬가지, '모난 돌'이 되기 위한 새 얼굴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백인식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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