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4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9회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라이언 해니건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벨리사리오는 9회 등판해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잭 코자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해니건에게 끝내기 2루타를 맞았다. 이 타구에 코자트가 홈을 밟으면서 벨리사리오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시즌 5승 7패).
이날 다저스 선발 투수는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좌완 커쇼. 팀이 3연패 중인만큼 큰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7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제이 브루스에게만 2개의 홈런을 내줬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루스에게 연타석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행히 2개 모두 솔로홈런이어서 대량 실점은 하지 않았다.
신시내티에 브루스가 있다면 다저스에는 라미레즈가 있었다. 라미레즈는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커쇼는 추신수와 4차례 만나 모두 출루를 허용했다. 1회부터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1B2S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다음 투구가 모두 볼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크리스 헤이시 타석에서 추신수를 견제구로 잡아냈다. 3회에는 좌전안타를 얻어맞았다. 5회에는 볼넷을, 7회 4번째 맞대결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추신수의 출루율은 4할 2푼 5리로 올랐다.
9회 등판한 신시내티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시즌 4번째 승리(5패)를 따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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