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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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PD "싸이가 월드스타? 원히트원더 될 수도 있어"

기사입력 2013.09.09 08:06 / 기사수정 2013.09.09 09:4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조PD가 절친 싸이에게 농담을 건넸다.

2년만에 내놓는 새 미니앨범 'In Stardon V3.0'의 발표를 앞둔 조PD는 지난 4일 서울 이태원 겍코스 애비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싸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PD는 싸이와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9년 자신의 2집 때 싸이와 함께 곡잡업을 했다. 당시 싸이가 데뷔하기 전이었다. 조PD가 싸이의 4집에 참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버클리 음악 대학에서 공부하는 등 인연이 깊었다.

"옛날 일이라 모르는 사람도 많겠지만, 원래 싸이가 스토킹을 하면 내가 '저리가'하는 입장이었죠(웃음). 지금 입장이 바뀌는 게 어색하네요. '네가 월드스타면 월드스타지, 넌 원히트원더가 될 수도 있어'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 얼마 없을 거예요(웃음). 만약 지금 내가 싸이를 본다면 '너는 호텔방에 갇혀서 방송도 못나가서 불쌍하다'라고 말할 걸요?"

 빅뱅의 지드래곤에 대해서는 "선과 음악이 일치하는 친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조PD는 "동생이 더 어렵다"며 웃어보였다.

조PD는 싸이가 MC해머, 마돈나와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감회에 젖었다.

"싸이가 MC 해머와 했던 공연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었죠. 사실 싸이가 MC해머와 공연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나에게 했어요. '외모 때문에 되겠느냐'며 '모히칸 스타일로 하고 나가면 사람들이 웃겨서라도 좋아할 거다'라고 했었죠. 그게 엊그저께 같은데 그걸 실제로 하다니 소름이 돋는 거예요. 또 마돈나와 같이 춤을 추고, 충격이었죠"

그는 "스쿠터 브라운(싸이의 해외 매니저)이 미국의 유일한 제작자가 아니지 않느냐. 한국에서도 가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어야한다는 말을 동료들과 많이 한다. 실제 한국에 오가는 현지 관계자도 있고, (미국이) 한국 팝 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 걸 잘 활용하면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하리란 법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PD는 오는 13일에 강남 신사역에 위치한 클럽 '쥬시'에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애프터 파티를 개최한 후, 16일 새 미니앨범 '인 스타덤 버전 3.0(In Stardom V3.0)'을 발매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조PD ⓒ 스타덤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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